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서울형 캠퍼스타운 등장

서울시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연계를 통하여 지역의 문제뿐만 아니라 청년인구 감소, 청년일자리 부족, 청년주거빈곤 등 청년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함에 따라 캠퍼스타운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부흥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래의 활력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하여 서울시 내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적극 활용·연계한 대학가 중심의 새로운 도시재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의 배후 상권 및 배후 주거지로서의 기능 상실

대학이 내 수익사업이 확대되면서 대학이 점차 상업화되고 기업화됨에 따라 청년은 점차 대학 안에만 머물러 있게 되었으며, 기숙사 건립으로 인한 주민과의 갈등으로 점차 지역과 대학이 단절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숙촌 및 대학가로서의 문화생산적 순기능 및 연계가 약화됨으로써 대학-상권-주거의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지역공동체간 단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색 없는 대학가로 인한 지역 경쟁력 약화

1990년대 까지만 해도 대학생들의 문화와 소비를 선도하던 대학가는, 대형 상업자본의 침투로 고유의 색깔을 잃고 문화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 낭만의 대학문화가 사라지고 대형프랜차이즈와 학생들이 취업의 무게에 짓눌리며 유명 대학가 상권들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대학가 인근에 새 상권이 개발됨에 따라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소비가 분산되면서, 더 이상 대학가라는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문화가 형성을 통해 새로운 인구 유입을 도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