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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메카 캠퍼스타운①] 고려대,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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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려대안암동캠퍼스타운 작성일 2019.11.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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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안, 교육 등 20개 기업 입주
고려대 인적·물적 자원 활용 장점
서울시와 2017년부터 함께 운영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도 뜨거워

제습과 공기청정, 냉·난방, 살균 기능 등을 갖춘 올인원 환기시스템을 만드는 에이올코리아는 회사 설립 2년째인 올해 매출 목표는 20억원이다. LH(토지주택공사)의 장기임대주택 복합환기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부터 5년간 2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고려대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5월 입주한 고려대캠퍼스타운에서 외부 투자와 정부 R&D(연구개발) 과제 등을 대한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타트업스튜디오 4호점 내부 모습./고려대캠퍼스타운 제공

스마트스타트업스튜디오 4호점 내부 모습./고려대캠퍼스타운 제공



대학 캠퍼스타운이 스타트업 ‘쾌속 성장’의 새로운 루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을 거점으로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스타트업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캠퍼스타운에 입주한 IT·보안, 교육, 재테크 등 20개 업체는 제2의 에이올코리아를 꿈꾸고 있다.

‘고려대캠퍼스타운’은 고려대와 서울시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출범했다. 내년 사업이 마무리되는 고려대는 2017년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창업과 지역상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도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각각 4년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고려대 자원 활용이 장점…입주 경쟁률 치열
고려대캠퍼스타운 입주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고려대의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 고가의 실험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대학원생을 채용하거나 단기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각 분야 전문가인 교수들의 자문과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기업, 학생, 교수가 물리적으로 가깝게 있기 때문에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학교 실험 설비와 연구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사무공간 무상지원, 창업활동비 지원, 멘토링, 창업실무·법률회계 자문도 제공된다. 이 때문에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창업경진대회 경쟁률이 7.81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하다. 입주 기업이 투자받은 금액은 30억원 정도다. 고려대캠퍼스타운은 현재 9곳인 입주공간을 이달 중 2곳 더 늘릴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종이를 조립하면서 로봇이나 기계공학적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다./로보트리
어린이들이 종이를 조립하면서 로봇이나 기계공학적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다./로보트리

20개 입주 기업 가운데 메카닉 페이퍼 토이(종이 장난감)를 만드는 '로보트리'가 눈에 띈다. 종이로 조립해 완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학적 사고를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는 ‘로봇 키트’를 판매한다. 디즈니의 다양한 캐릭터를 페이퍼 토이와 접목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보안 기술을 서비스하는 ‘수호’는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이 만든 ‘컨센서스 캐피탈’로부터 1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보안 분야 박사 연구원들과 화이트 해커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입주한 캡슐미디어는 6회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즐거운 일상 브이로그를 표방한 ‘아이엠캡슐’ 모바일 동영상 앱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을 기록하는 동영상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심현남 캠퍼스타운 연구교수는 "대학 중심의 기술혁신 창업이 활성화되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이 가능해진다"며 "내년 서울시에서 지원이 끝난 후에도 캠퍼스타운이 자족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한 ‘끌어안암’ 1만명 북적
고려대캠퍼스타운 사업에는 스타트업 육성 외에도 고려대 인근 안암동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2019 끌어안암’ 축제가 대표적이다.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안암오거리 '참살이길'에서 열린 축제에는 주민들의 문화예술 전시, 대학생들의 공연과 벼룩시장도 있었다. 4시간 동안 주민과 학생 1만명이 몰렸을 정도로 북적였다.

졸업생,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 대학·지역연계 수업도 반응이 좋다. 지역주민 눈높이에 맞춰 코딩교육을 하거나 3D 프린트로 모형 제작 수업 등이 있었다.

2019 끌어안암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려대캠퍼스타운 제공 
2019 끌어안암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려대캠퍼스타운 제공

주민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안암동투어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한 사례다. 고려대본관, 박물관 , 4·18기념탑 등 학내 주요 건물과 개운사 등을 1시간가량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쓰레기가 뒹굴던 참살이길 화단은 버스킹 공연을 열 수 있는 소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종훈 고려대캠퍼스타운 사무국장은 "학생을 소비자로만 인식했던 상인들이 학생들과 함께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다"며 "고려대가 있는 안암동만의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2019.10.30 조선일보]
- 원본링크.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30/2019103002064.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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