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어도 보호막 남아 ‘코로나19’ 차단”…캠퍼스타운, 창업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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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려대안암동캠퍼스타운 작성일 2020.10.06 16:46본문
2017년 시작해 100여개 창업기업 성장 중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자판기 등 '코로나19' 위기 속 빛난 '창업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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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어도 보호막이 남아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할 수 있는 손 세정제가 나온다면 어떨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창업기업들이 있다. 2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제2청사에서 만난 서울 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이 각자의 코로나19 대응 아이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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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제품보다 오차범위 1도가량 줄인 ‘써모아이’
‘코로나19’ 확산 후 건물 입구마다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앞에서 “커피 놓고 카메라 앞에 서세요”라는 말이 들리는 가운데 뜨거운 컵의 열 기온도 잡아내는 화상 카메라가 나왔다. 중앙대 흑석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 ‘써모아이’는 열화상 카메라의 오차범위를 줄인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날 김도휘 써모아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열화상 및 가시광카메라를 활용한 융합 영상처리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두 달만에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료 마스크 자판기 만든 ‘포플’…“지하철역에서 또 만나요”
자판기에 설치된 판 위로 신분증을 올리자 마스크가 나왔다. 고려대 안암 캠퍼스타운 창업팀 ‘포플’ 작품이다. 단 이미 마스크를 받은 사람은 두 번 받을 수 없다. 박건우 포플 대표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서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다”며 “암호화 과정이 같으므로 동일한 주민등록번호로는 마스크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포플’은 자판기 화면을 이용해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이 수익으로 다시 마스크를 구매한다. 무료 마스크가 가능한 이유다. 앞서 이들은 광진구청, 합정역, 고려대 학생식당 등에 자판기를 설치해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를 도운 바 있다. ‘포플’은 시범운영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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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닿아도 보호막 남기는 손세정제 있어요”…‘예드파트너스’
고려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예드파트너스’는 물로 씻어낸 후에도 보호막을 형성하는 손제정제를 개발했다. 시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들의 손세정제는 보호막을 형성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피부에 붙지 않도록 차단한다. 이성언 예드파트너스 대표는 “조만간 손세정제로 이를 닦는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먹어도 신체에 무해하다”며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이 손세정제를 많이 쓸 것을 고려해 먹어도 되는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손세정제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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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 바이러스 97.8% 저감장치로 ‘LH’사로잡은 ‘에이올’
고려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에이올은 미세먼지 뿐 아니라 부유 바이러스를 97.8% 저감하는 실내공기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스칼렛’에 담았다. 이들은 2018년 2월 설립한 뒤 2년 만에 LH 장기임대주택 복합환기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에이올’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스탠드형 청정 환기시스템 700여 대를 판매했다.
이날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34개 캠퍼스타운에서 170개 창업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기회로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기업도 성장하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캠퍼스타운 창업팀들의 혁신적인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판로개척이나 마케팅 전략수립 등 기업별 맞춤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2020.04.22 아시아투데이]
- 원본링크.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00422010013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