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인사이드] AI로 반려견 비만 체크...알토란벤처스 투자 받은 ‘펫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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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려대안암동캠퍼스타운 작성일 2024.10.30 16:30본문
산책族 공략… “레드오션 시장서 돈 벌죠”
무인용품점·카페 등 오프라인 연계로 수익
틈새 공략으로 알토란벤처스 투자 유치
“반려동물 사업은 레드오션(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인 데다 돈 벌기가 어려워 투자 시장에서 별로 인기가 없어요. 하지만 저희는 오프라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틈새를 발견한 점 때문에 주목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려견 비만도를 검사하고 관리 설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펫런’의 안동준(27) 대표는 액셀러레이터(AC) 알토란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펫런은 반려견을 옆에서, 위에서 찍은 사진 2장과 함께 견종, 무게 정보를 올리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만 여부를 검사해 주고, 필요한 운동량·칼로리 급여량 등 정보를 제공한다. 수익 모델은 반려견을 산책하는 데이터를 활용, 주로 움직이는 동선에 펫런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안 대표는 “기존에 많은 반려견 스타트업은 자사 몰을 만들어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식의 수익 사업을 도모했지만, 쿠팡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온라인 쇼핑이 아닌 오프라인 활동인 산책과의 연계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반려인이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오프라인 1호점으로 만들면서 간식, 사료 등 용품을 한 켠에 배치했었다”며 “용품 판매 반응이 좋아서 2호점은 아예 무인 용품점으로 냈다”고 덧붙였다.
훈련사, 행동교정사, 동물관리사 등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을 3개 보유한 안 대표는 2021년말 펫런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2023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출처 : 2024-06-14 조선비즈